슈카월드 요약 우유가격 급등 및 물가 상승

임박한 우유 가격 상승

우유 가격 협상이 24일부터 재개되며, 낙농진흥회 협상 소위원회는 통계청이 발표한 범위 내에서 가격을 책정합니다. 원유가격은 낙농진흥회 대표, 생산자 대표 3인, 유업체 대표 3인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합의해 결정합니다. 이 제도를 연동형 원유 가격제라고 하며, 용도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합니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전년 대비 116원(13.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유 기준가격은 69~104원/L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원유가격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바 있다.

 

젖소 사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은 매년 원유 생산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준원유를 수매하여 가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기준 우유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이번에는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됩니다. 국내 우유 가격은 리터당 3,000원이 넘을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우유 수입량 증가와 낙농가의 어려움

한국낙농육우협회는 2023년 6월 성명서를 발표하고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낙농가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과도한 유통 마진이 주요 문제로 꼽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수입량이 272% 증가하면서 국산 우유와 수입 우유 간의 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년간 13% 감소했습니다.

 

폴란드의 UHT 우유 수입은 급증하여 현재 전체 우유 수입의 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입 우유에는 10~20%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3년 안에 관세가 폐지될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상 탈퇴의 여파

가격 상승의 이야기는 우유로 끝나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상에서 갑작스럽게 탈퇴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의 곡창지대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는 남부 도시인 오데사를 통해 유럽으로 곡물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모든 품목에 대한 수출 차단을 경험하고 있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만 수출을 보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표적 공격을 선언했습니다. 오데사 항에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6만 톤의 곡물이 사라졌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곡물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져 빈곤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 식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

항구가 폐쇄되면 육로 운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국가들도 값싼 농산물을 수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폴란드는 국경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오데사 폭격 소식이 전해지자 밀 가격은 즉각적으로 11% 상승했습니다.

 

설탕의 국제 가격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EU에서는 전년 대비 61%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그 원인은 인도의 극심한 강우량과 유럽의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설탕 생산량이 줄어든 기후 변화에 기인합니다. 더 큰 문제는 설탕 가격이 중기적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우유 가격의 상승은 밀, 설탕, 인건비, 전기료의 급등과 맞물려 빵과 스낵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 요금에 미치는 영향

하반기에는 교통 요금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300원, 지하철 요금은 150원 인상됩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지하철 요금이 150원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지하철은 1조 원, 버스는 6천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