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에코프로의 급격한 몰락
상반기 경이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2차 전지주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황제주' 에코프로의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과거 2차전지주는 국내 증시를 지배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종목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황제주'로 불렸던 에코프로가 7거래일 만에 100만원 밑으로 추락하며 주식시장의 지각변동을 반영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1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보통 황제주라고 부릅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 형제 20% 폭락, 시가총액 14조 원 증발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장주' 에코프로비엠과 '황제주' 에코프로가 각각 17.25%, 19.79% 급락하며 40만 원대와 100만 원대 아래로 추락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6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의 자리를 지켰던 에코프로는 98만5000원까지 급락하며 7거래일 만에 왕좌에서 물러났다.
이 같은 급락으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4조 원이 증발하며 코스닥 지수 전체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유가증권시장에서 혹독한 시련을 맞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5.71% 하락한 594,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퓨처엠은 13.21% 급락한 48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오전 9시 개장 직후 급락세로 출발해 오전 10시경 플러스 진입을 시도했지만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오후 내내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2차 전지주에 대한 얼어붙은 투자심리
개인 투자자들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을 매도한 것이 이날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장중 공매도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것은 2차전지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의미입니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바닥 다지기' 전략에 따라 2차전지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2차 전지 및 전기차 테마주들의 처절한 하루
에코프로와 그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2차 전지 및 전기차 테마주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우전자재료, 솔루스첨단소재, 금양 등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차 전지 종목의 예측 불가능한 미래
최근 2차전지 종목의 극심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신규 진입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최근의 가격 하락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비싸다"는 심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시장에서 2차 전지 주식이 앞으로 더 많은 격변을 겪을 수 있음을 암시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오늘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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