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공개매수 청약 최종 경쟁률 2.26 대 1 44% 배정 확정

카카오가 진행한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의 최종 청약 비율이 알려졌습니다. 최종경쟁률은 2.26554... 대 1로 본인이 청약한 주식의 44.1%가량을 받게 됩니다. 

 

경과

지난 2월 27일 카카오가 9만 원대에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발표 이후 시작된 SM인수전은, 2월 12일 하이브가 이수만대표의 지분을 사들이며 불붙게 되었습니다. 당시 매입 가격은 12만 원이었습니다. 이후 2월 14일 하이브는 12만 원에 공개매수를 선언하였고, 이 공개미수는 매수가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실패했습니다. 3월 7일 카카오는 현재 마무리된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15만 원의 가격을 불렀고, 오늘 최종 청약 비율이 결정되었습니다. 하이브는 3월 12일 SM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합니다. 

3월 26일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에서 SM엔터 경영권 분쟁관련 내용 캡쳐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헤이

하이브는 SM엔터인수전에 뛰어들며 여러 비전과 명분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수만에 대한 믿음과 존경에 더해 한국 엔터산업의 발전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돌연 인수를 포기하며 하이브답지 못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이브와 뜻을 함께하며 자신의 돈을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큰돈으로 SM엔터를 매수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하이브다운 것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그들을 믿고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손 털고 나가는 모습은 과연 하이브다운 모습일까요? 그저 경영권 분쟁이 붙은 종목에 들어와 단타를 치고 빠지는 몰염치한 기업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제 남은 투자자들은 둘로 나뉩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서 44%의 돈을 받지만 30% 이상 떨어진 SM엔터 주식을 가진 자와, 30% 떨어진 SM엔터 주식을 100% 들고 있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