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당 12만원에 SM 주식 공개매수 마감 임박
하이브가 에스엠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매입하겠다는 공개매수를 곧 종료한다. 공개매수의 마지막 날인 3.1절은 공휴일에 해당한다. 하이브는 최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에스엠 지분 14.8%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25%를 추가로 매입해 경영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었다. 이는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을 상회할 경우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적어 투자자 참여가 줄어들 수 있다. 이미 신청한 경우에도 공개매수 기간 중에 신청을 취소할 수 있다.
하이브가 입찰공고를 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에스엠 주가가 공개매수가 12만원을 밑돌았지만, 16일에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13만3600원까지 급등해 13만1900원에 마감됐다. 2/27 에스엠 주가는 공개매수가보다 낮은 11만87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반등해 12만30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브 측은 16일날 비정상적인 주식 매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구했다.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2.9%(68만3398주)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이례적으로 매입했다는 것이다. IBK 판교점을 통한 거래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매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카카오가 에스엠 주식에 대해 하이브의 주당 12만원보다 높은 공개매수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전 본부장이 SM이 카카오에 대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해 달라며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신청 판결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스엠은 앞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해 카카오 지분 9.05%를 카카오에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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