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재반박,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 문제 없음 주장 부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에 문제가 없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반박했다. 두 회사는 지난 27일 SM과 카카오, 카카오엔터가 체결한 사업협력 계약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통해 공방전을 벌였다. 카카오가 매니지먼트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 SM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카카오엔터와 협업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하이브는 지난 21일 IR콜에서 밝힌 기존 입장에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해에 유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부 계약 조건을 왜곡해 불필요한 혼선을 일으킨 하이브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계약과 관련된 모든 세부 의사결정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하이브 인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추천했으며, 기존 경영진과 그들이 정한 방향성을 모두 부정했다.

 

우대 교섭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가 제기한 신주전환사채 인수계약에 포함된 우선교섭권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수지분 투자 시 지분희석을 방어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와 SM의 수평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는 취지도 주장했다.

 

하이브의 입장

하이브는 이 조항을 매우 이례적인 특혜 조항으로 보고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액투자자에게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조항은 흔하지 않으며 특히 상장기업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역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원을 SM의 기타 비상임이사로 선임한 것도 이해관계 충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