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적자 시총이 고작 2조원? 월마트와 다른 길

최근 이마트는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가는 33만원에서 7만원으로 급락하여 무려 79%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1조 9,800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 알짜 자산을 포함한 대규모 자산 매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목을 집중시킨 인수 사례

이마트의 인수 전략은 많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2021년에는 3조 4,400억 원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는데, 이는 전략적 결정이라기보다는 도박처럼 느껴지는 행보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금액은 당시 이마트와 신세계의 시가총액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이마트는 SK와이번스를 1,352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마트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쿠팡, 거대한 경쟁자

경쟁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은 시가총액 약 40조 원으로 이마트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쿠팡ㄹ은 2023년까지 매출 규모 면에서 이마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른 유통 대기업의 쇠퇴

흥미로운 점은 이마트의 쇠퇴가 비단 이마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5년 전만 해도 롯데는 한국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였지만 지금은 빠르게 입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롯데는 또한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여 생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의 시가총액은 2조 1,000억 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에 경종을 울리는 신호입니다.

 

월마트의 성공 스토리

이와는 대조적으로 월마트는 번창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이 57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성공은 24%의 증가율을 기록한 온라인 판매 호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EO 더그 맥밀런에 따르면, 월마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할인 혜택을 찾으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옴니채널 완성한 월마트

월마트는 3조 7,000억 원에 Jet.com을 인수하고 옴니채널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Walmart+ 멤버십은 무제한 무료 배송을 제공하며, 이는 전반적인 성공에 기여한 전략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간단한 원칙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모두 경제성과 편의성이라는 단순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성공 공식은 월마트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이마트와 롯데 같은 전통적인 소매업체의 몰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마존, 보이지 않는 경쟁자

매출 추세를 살펴보면, 월마트는 여전히 아마존을 능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소매업이 완전히 죽지 않았으며 현재 소비자의 기대에 적응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트렌드인가, 한 단계인가?

대면 유통 기업이 디지털 기업에게 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요?! 아닙니다. 미국의 월마트는 아마존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한번도 아마존에게 뒤진적이 없습니다. 한국 대면 유통 기업들의 위기는 산업적 변환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본을 지키지 못한것에 따른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