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4일제 검토 / 만만치 않은 반발

영국에서 주 4일 근무제 실험 결과

 

작년부터 영국에서 6개월 동안 진행된 주 4일 근무제 실험은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실험에 참여한 61개 기업 가운데 56개 기업이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그 중 18개 기업은 영구 채택을 결정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생산성이 높아졌으며, 병가 일수와 이직률도 감소했다.

실험 기업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적용해 검증했다. 일부 기업은 주중 근무시간을 늘리는 대신 주말을 길게 가져가는 방식을 채택했고, 다른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관련 산업들이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의 한계와 전망

주 4일 근무제 도입은 직원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 이번 실험 결과를 본 다른 나라들도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직종과 업무에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참여 기업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적합성을 검증했다. 하지만 각 직장마다 적합한 방식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검증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부 기업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은 일부 부서나 팀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해 본 결과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들은 변화에 대한 저항이나 구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실험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또한 일부 기업은 근무 시간을 줄이지 않고 일주일에 4일만 근무하도록 하는 대신 하루의 근무 시간을 연장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리블린 로보틱스는 주말을 3일로 늘리고, 주중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연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왕립생물학회는 월요일이나 금요일 중 하루를 쉴 수 있는 선택권을 주면서 하루 근무시간을 7시간에서 8시간으로 연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 및 인력 유출 방지 등의 장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서는 참여 기업들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리블린 로보틱스의 CEO는 “직원들이 더욱 생산적이었고, 직장을 더욱 행복한 곳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획기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험 기간 동안 문제점들도 발생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은 제품 출시를 위한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개최 시점을 미뤄야 했다. 그리고 금요일에도 일부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한 이메일이나 전화를 받는 등의 긴장감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주 4일 근무제 도입은 직원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각 직장마다 적합한 방식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검증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