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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슈카월드 라이브

프리고진 목표는 푸틴이 아니었다

by 김선생1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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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핫도그 맨'으로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소박한 시작을 훨씬 뛰어넘는 영향력을 가진 악명 높은 인물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프리고진은 경범죄자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절도죄로 복역한 후 고향 길거리에 작은 핫도그 가판대를 차렸고, 이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세계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프리고진은 타고난 사업 감각을 발휘하여 작은 핫도그 가판대를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며 사업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프리고진은 구소련의 개혁 개방 시대였던 1990년대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고급 레스토랑을 열면서 본격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두며 러시아 비즈니스계에서 프리고진이 승승장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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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과 푸틴 강력한 동맹의 형성

프리고진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는 이 시기 직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케이터링 회사는 2000년경 크렘린궁에 음식을 공급하는 일을 맡게 되면서 "푸틴의 요리사"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갑자기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였습니다. 이전에는 '푸틴의 요리사'로만 알려졌던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용병 조직인 바그너 그룹의 수장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프리고진과 푸틴의 20년이 넘는 인연은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그가 국제적인 주요 인물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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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대 러시아 군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프리고진과 러시아 정규군 간의 마찰이 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장에 탄약과 기타 군수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자 격분한 프리고진은 러시아 군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능통했던 그는 러시아 군 지도부의 무능함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긴장은 프리고진이 바무트 전선에서 바그너 그룹을 철수시키겠다고 위협하면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때 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는 이들을 "인간 쓰레기"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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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의 통제권 재확립 시도

6월 10일, 쇼이구는 결정적인 조치로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을 포함한 '자원 봉사 부대'의 모든 구성원에게 7월 1일까지 러시아 국방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명령은 바그너 그룹을 명시적으로 겨냥한 것은 아니었지만 쇼이구가 프리고진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는 시도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이 명령에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심지어 쇼이구가 바그너 그룹 진영에 미사일 공격을 지시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계약 마감 일주일 전인 6월 23일, 프리고진은 반란을 선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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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대응은 반역 선언 사실상 프리고진 사살 명령

프리고진의 중재 시도에도 불구하고 푸틴은 재빨리 이 행위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처벌을 선언했습니다. 6월 24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푸틴은 프리고진의 행동이 국가와 러시아 국민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반란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가혹한 보복을 약속하고 프리고진의 처형을 사실상 명령했습니다.

 

프리고진의 존재와 명성은 푸틴의 영향력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프리고진의 반란은 푸틴의 통치에 대한 쿠데타 시도가 아니라 푸틴의 신뢰와 지지를 되찾기 위한 도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흥미로운 상황은 러시아 정치의 복잡성과 러시아 내 미묘한 권력 균형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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